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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스카니의 태양 이탈리아에서 상처와 용기 그리고 행복

by 1일1잔 2024. 3. 23.

영화 장면 중

영화 정보 - 2003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미국 영화입니다. 로맨틴 코미디 장르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원작의 영화입니다. 감독과 각본은 오드리 웰스가 맡았으며, 출연 배우로는 다이앤 레인, 샌드라 오, 린제이 던칸, 라울 보바, 빈센트 리오타, 마리오 모니첼리, 로베르토 노빌레, 아니타 자가리아 등 다수의 배우가 출연하여 연기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소설 출간 사인회가 진행 중입니다. 책을 출간한 작가는 사인회를 시작하기 전에 대학을 다닐 때 지금의 자신이 있게 만들어 준 교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작가가 감사 인사를 보내는 사람은 프랜시스 메이스 교수입니다. 제자의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에 친구들과 함께 온 그녀는 참석한 많은 사람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때 한 남자가 그녀에게 말 걸어 옵니다. 그는 프랜시스에게 자신의 책을 비평했더군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평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중년 남자가 어릴 적 성적 환상을 실현하는 데, 모든 시간을 쏟는다는 설정을 이해할 수 없다.” 그녀가 쓴 이 비평의 내용 중 그는 이 부분을 말하며 아이러니 하다는 뜻 모를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납니다. 며칠 뒤 프랜시스는 변호사 사무실에 앉아 있습니다. 그녀는 이혼 소송 중입니다. 이유는 남편의 외도입니다. 재산 분배에 있어서, 캘리포니아 법정은 이혼 사유를 묻지 않는다고 변호사가 말합니다. 다만 이혼할 때 부부가 된 뒤의 공동재산을 나누어 줄 뿐입니다. 부부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경제적으로 지원했던, 그녀는 억울합니다. 하지만 법은 그녀의 억울함은 생각해 주지 않습니다. 결국 그녀는 상대의 제안을 받아 집을 팔고 나갑니다. 그동안 살았던 집에서 가져가는 짐은 고작 상자로 3개가 전부입니다. 그녀는 집을 팔고 단기 임대 집을 구합니다.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에서 친구들은 그녀의 이혼을 축하하고, 자신들의 임신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에는 비행기를 타는 여행이 위험하다며 프랜시스에게 이탈리아행 비행기표를 양보합니다. 프랜시스는 아직 여행할 정도로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며,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시끄러운 주변 환경과 이상한 말을 뱉는 자신을 느끼고 이탈리아로 갑니다. 여행은 혼자하는 게 아닌 단체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표를 준 그녀의 친구 패티는 가이드에게 패티는 얼마 전에 이혼했으니 잘 부탁한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은 아름답습니다. 여행객들이 그녀를 응원도 해주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건축물들, 그림 같은 풍경, 활짝 핀 해바라기 꽃밭 등 아름다운 것들 천지였습니다. 관광하던 중 프랜시스는 한 여자를 봅니다. 그녀는 작은 오리 새끼를 얼굴에 문지르며 웃음을 짓고 주변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혼자 다른 세상을 사는 것처럼 걷습니다. 프랜시스는 잠시 그녀를 쫓아가 보지만 곧 그녀는 사라집니다. 사라진 그녀를 잊고 같이 여행 온 사람을 돕고자 이탈리아 여행하며 느낀 걸 엽서에 적습니다. 그녀에게 이탈리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향기마저 보랏빛이란 표현은 아름다웠지만, 도우려는 사람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표현이었습니다. 돕는 걸 멈추고 골목을 걷는 그녀는 한 그림을 봅니다. 부동산 매물을 올려놓은 곳에 유일하게 그림으로 그려져 있던 건물입니다. 건물의 이름은 브라마솔레태양을 그리워한다는 뜻입니다. 프랜시스가 쫓던 여자가 그녀에게 알려줍니다. 몇 마디 말을 나누고 그녀는 제 갈 길을 갑니다. 신기한 여자입니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동하던 중 양 떼가 길을 막아 잠시 정차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차한 곳은 브라마솔레입니다. 프랜시스는 홀린 듯이 혼자 차에서 내립니다. 그녀는 브라마솔레로 들어갑니다. 집엔 이미 집을 사려던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집 구매를 두고 경합하게 됩니다. 하지만 집을 팔려던 주인은 사실 팔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아무도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설 때, 프랜시스는 새 똥을 맞습니다. 그 모습을 본 집 주인은 길조라고 하며 좋아합니다. 이탈리아에선 집 안에서 새 똥을 맞는 게 길조인가 봅니다. 그렇게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집을 사게 된 프랜시스입니다. 300년 된 집과 함께 그녀의 이탈리아 삶이 시작됩니다.

상처와 용기 그리고 행복

이혼의 상처를 가지고 이탈리아 여행에 오른 프랜시스는 어디서 생긴진 알 수 없는 용기로 가진 돈을 모두 사용하여 이탈리아에서 집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며 때론 무섭고, 사랑하고, 상처받으며, 그리고 누군가의 후견인이 되며 삶을 가득 채워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은 그녀는 어느새 행복으로 가득 찬 사람이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