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 2022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12세 관람가이며, 1시간 43분의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입니다. 감독 박범수, 각본 이지민입니다. 출연 배우로는 이동욱, 임수정, 이솜,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 배우들이 출연하여 연기했습니다.
박영호 주현진
많은 책이 만들어지는 인쇄소에 일하고 있던 두 여자가 급한 전화를 받고 출판사로 갑니다. 출판사에서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합니다. 회의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입시 학원가의 한 강의실 자신을 박영호(이동욱)라 소개한 논술 강사, 그는 대입 논술에는 낭만은 없으니 냉정하게 현실을 보고 주제 파악만 잘하면 된다고 합니다. 강의가 끝나고 질문을 하려는 학생들에게 퇴근 시간이라고 말하며 지나칩니다. 회식에 가자던 동료 강사의 말엔 선약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혼자 밥 먹는 걸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밥을 먹습니다. 경치가 멋지고 깔끔한 집에 돌아와선 혼자만의 여유를 즐깁니다. 그리고 집엔 고양이도 있습니다. 그러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감성적인 사진입니다. 출판사 대표님은 SNS에서 감성적인 사진과 짧은 글이지만 센스가 있다며 한 계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회사 직원들에게 보여줍니다. SNS를 보던 편집장 주현진(임수정)은 계정의 주인에 대해 혹평합니다. 그런 중에 영호가 들어옵니다. 현진은 영호를 혹평하다가 “한 마디로 피곤한 타입! 맞죠?”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영호가 대답합니다. “네, 맞습니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합니다. 출판사 대표와 편집장 주현진, 작가 박영호는 대학교 동문입니다. 뒷담을 들은 영호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일부분만 보고 상대방을 무례하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좋지 않은 기분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영호는 출판사 대표인 학교 선배의 설득에 넘어갑니다. 다음날 계약 관련하여 출판사 편집장인 학교 후배 현진을 만납니다. 현진은 계약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준비해서 영호를 만납니다. 현진은 영호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일은 잘하는 사람입니다. 영호와 현진의 대화에서 현진은 영호와의 대화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주기도 뺏기도 하며 대화를 이끌어 갑니다. 갑질하는 거냐는 영호의 말에 현진은 우리 회사는 작가가 갑이라고 말하며 영호를 혹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 책의 내용 방향도 영호의 생각과 거리를 좁히며 회사의 기획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영호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습니다. 계약을 마치고 가는 길 현진은 영호를 태워줍니다. 현진에 차를 본 영호는 기겁합니다. 현진의 차는 겉모습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차 안은 겉모습보다 더 심합니다. 여기저기 쓰레기와 정리되지 않은 짐들이 있고, 사이드 브레이크 아래에는 귤을 먹고 남은 귤껍질이 방향제인 양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호에겐 상상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영호를 내려주고 현진은 관리하던 서점에 갑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점장이 현진에게 다가와 말을 겁니다. 현진은 내심 점장이 맘에 듭니다. 그래서 점장이 하는 모든 말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진은 그녀의 이런 생각을 과거에는 같은 편집 일을 했지만, 지금은 꽃집하고 있는 친구에게 찾아가 이야기합니다. 현진의 이야기를 듣던 친구는 현진이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현진은 상상이 심합니다. 현진의 상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현진은 과거에 옆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남자가 예쁘게 종이를 접고 가는 걸 자기에 편지를 쓴 거라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종이를 본 현진은 혼자 오목을 둔 종이를 봅니다. 현진의 상상을 넘어선 망상입니다. 이런 일들이 그녀의 친구에겐 이젠 놀랍다 못해 질립니다. 그리고 현진의 이 모습은 이제 신기하다 못해 대단합니다. 혼자 지내는 삶이 괜찮다가 아니라 좋다라고 말하는 남자 영호와 혼자 지내는 삶이 좋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현진. 두 사람의 만남은 이제 시작됩니다.
혼자 지내는 삶
혼자 지내는 삶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혼자 지내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연 혼자 지내는 걸 만족해서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가열 되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사람들에게 질려 혼자를 가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며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 영화 관람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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