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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이 잠드소서 세르히오의 삶 가장의 무게와 가족 사랑

by 1일1잔 2024. 4. 3.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2024년에 공개된 영화입니다. 1시간 47분의 상영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아르헨티나 영화입니다. 도서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장르입니다. 감독으로 세바스티안 브렌스테인이 마르코스 오소리오 비달과 함께 각본에도 참여하였으며, 출연 배우들은 호아킨 푸리엘, 그리셀다 시실리아니, 가브리엘 코이티, 랄리 곤살레스, 라울 다우마스, 알리시아 게라가 출연하여 연기했습니다.

세르히오의 삶

한 남자가 창 밖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그 남자는 길거리에 앉아 있는 노숙자를 보고 있습니다. 그는 보석 판매점에서 목걸이를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결제하기 위해 건낸 카드는 거래가 정지된 카드입니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를 합니다.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일입니다.

목걸이를 산 남자는 파티 현장에 있습니다. 그는 두 명의 여자와 함께 춤을 춥니다. 한명은 어린 소녀이고 다른 한명은 성숙한 여인 입니다. 그리고 어린 소년도 파티장에 함께 있습니다. 그의 가족입니다. 그는 어린 소년인 아들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말에 화장실을 데리고 갑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손을 닦는 아들에게 남자가 말합니다.

"너도 13살이 되면 이런 파티를 하게 될 거야." 그의 아들은 엄마에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아들에게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어린 아들은 아직 그가 설명하는 것을 이해하긴 힘듭니다.

자리로 돌아와 파티의 주인공인 그의 딸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모아 놓고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먼저 엄마에게 사랑하고 강인한 엄마에게 감사를 느끼며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아빠에게 말합니다. 가족을 보살피고 사랑하며 우릴 위해서 어떤 일도 하실 분이며, 늘 의지할 수 있고 가장 신뢰하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지는 딸의 감사 인사에 그는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딸의 성인식 행사에 마지막 순서는 촛불을 붙이는 것 입니다. 촛불을 붙이고 오늘 온 축하객들을 보던 그를 노려보는 남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그는 곧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집니다. 쓰러지는 그를 아내가 부릅니다. "세르히오!"

다행히 금방 깨어났습니다. 자신의 몸보다도 아이들이 놀랐을까 걱정부터 하는 세르히오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가 무슨 일이있는지 묻습니다. 그는 지금 공장 사정이 정말 힘들다고 말합니다. 아내는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말합니다. 그는 그동안 혼자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 임금도 밀리고 공장도 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돈도 여기저기서 많이 빌렸고, 대부업체에서도 돈을 빌렸습니다. 정말 곤란한 상황입니다.

공장에 출근한 그에게 공장 직원들이 임금을 주지 않으면 파업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게다가 이젠 더 숨길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곳에서 돈을 빌렸으며, 학교 등록금도 밀렸습니다. 그는 어떻게든 버텨내기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더 빌려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정말 더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딸이 친구와 싸웠습니다. 엄마가 학교에 가서 딸을 데려왔습니다. 딸에게 싸운 이유를 묻습니다. 친구가 딸에게 아빠가 큰 돈을 빌려가 갚지 않았다고 사기꾼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젠 가족이 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말 힘듭니다. 대부업체는 가족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하고, 다른 형제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가족 모임에서 싸우기도 합니다. 벼랑 끝까지 몰리는 세르히오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집까지 팔았습니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 아들이 세르히오에게 그림을 그려 주었습니다. 그림에는 슈퍼맨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들은 아빠와 같은 알파벳이라고 아빠라고 합니다. 어린 아들의 그림으로 힘든 날에서 조금은 위안을 받습니다. 집을 판매한 돈으로 빚을 갚기 위해 대부업체를 찾아갑니다.

대부업체에 가기 전에 딸의 수리를 맡겼던 목걸이를 찾고 갑니다.

그가 차도를 건널 때, 갑자기 큰 폭발이 납니다. 그는 폭발에 휩쓸렸습니다.

가장의 무게와 가족 사랑

사업이 힘들어 밖에서는 대부업체에 시달리고 안에서는 사정을 말하지 않아 가족인 아내에게 시달리고 게다가 그런 사정을 아이들에게 보일 수 없어 힘든 상황을 감추고 아무일 없는 척해야 했던, 가장으로서 책임과 희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죽음으로 위장하여 가족을 떠나 살았지만, 그것은 가족에게 빚을 남기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가족을 떠나야했던 그의 선택이 무조건 옳은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족이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헤쳐나가며 서로에게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며 한 집의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힘든 그의 희생과 무게감을 보며 키우고 보살 피느라 고생하셨을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