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만드는 사람 그레이브 니카와 니젤 용기와 깨달음
영화정보
2024년 공개된 영화입니다. 1시간 45분의 상영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15세 관람가입니다. 이탈리아 영화로 도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장르입니다. 고등학생의 나이를 가진 주인공을 설정으로 청춘, 로맨틱이란 표현도 있지만 그 안의 내용은 사람의 내면을 울리는 영화입니다. 감독은 알레산드로 제노베시가 맡았으며, 엘레오노라 피오리니와 감독인 알레산드로 제노베시가 썼습니다. 출연 배우들은 시모네 발다세로니, 카테리나 페리올리, 사브리나 파라비치니, 알레산드로 베데티, 로베르타 로벨리, 오를란도 친퀘, 에코 안드리올로 란치, 니키 파사렐라, 스베바 로마나 칸델레타 등 출연하여 연기했습니다.
그레이브
소녀와 소녀의 부모님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벌판과 하얀 눈이 쌓인 산과 멋지게 펼쳐진 구름이 있는 곳을 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소녀는 반창고에 색칠하여 어머니에게 감아줍니다. 약간의 친절함은 어떤 상처든 치유한다. 어머니의 가르침입니다. 소녀는 그런 부모님 곁에서 고운 마음씨를 갖고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창밖으로 보이는 늑대를 보게 됩니다. 늑대를 본 소녀가 “늑대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늑대는 무섭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우아하다고 말합니다. 늑대가 무섭다고 말하는 딸에게 동화 속에 가끔 나쁜 역할로 나와서 그렇지 늘 그렇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운전 중인 아빠는 늑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때 맞은 편에서 오는 트럭에 소녀와 가족이 타고 있는 차가 트럭과 부딪히게 됩니다. 소녀는 그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부모님을 잃은 소녀는 보육원에 맡겨집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소녀의 목에는 어머니의 유품인 나비 목걸이가 걸려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눈물을 만드는 사람이란 동화를 말해줍니다. 빈껍데기처럼 사는 사람들이 감정을 느끼고 싶어 어둠 속에 가려진 눈물을 만드는 사람을 찾아가고,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분노와 절망, 고통, 괴로움 속에서 불타오르는 열정과 쓰라린 실망과 눈물이 가득한 채. 동화의 내용과 소녀가 걸어 들어가고 있는 보육원의 분위기를 설명하는 듯 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보육원임에도 불구하고 어둡고 음습한 분위기와 싸늘하고 삭막한 인상의 여자, 그리고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서있는 아이들까지 이곳은 동화 속 내용보다 더 소녀를 무섭게 만듭니다. 보육원 원장은 소녀의 이름을 묻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니카입니다. 소녀의 이름부터 하찮은 이름이라 말하고, 니카에게 보육원의 규율을 말합니다. 질서, 존중 그리고 복종. 이곳은 보육원 원장, 그녀의 왕국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보육원의 탈을 쓴 그레이브(무덤) 같은 곳입니다.
니카와 니젤
니카가 고등학생의 나이가 되었을 무렵, 니카는 드디어 입양됩니다. 보육원에 처음 온 어린 시절부터 줄곧 바라던 입양입니다. 그녀의 보육원 단짝 친구와 인사를 나눈 뒤 입양 부모님에게 갑니다. 입양 부모가 있는 앞에서 원장은 말을 듣지 않으면 입양 취소가 가능한 기간에 넌 되돌려 보내져 이곳으로 다시 올거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표정에는 어떤 감정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소름 끼치는 표정입니다. 그렇게 부모님들과 보육원을 나가려던 때, 갑자기 피아노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햇빛에 비추는 곳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신의 선택을 받은 듯한 사람이 신의 허락을 받고 신을 위해 연주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보던 니카의 양부모님들은 그 남자, 니젤도 입양하기로 합니다. 니카와 니젤은 이제 한 부모님 밑에서 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보육원 친구가 아니라 남매 사이입니다. 보육원을 벗어난 새로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생활은 니카에겐 꿈에 그리던 생활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니젤과 함께 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니카와 니젤은 보육원 시절부터 서로 앙숙같은 사이였습니다. 니젤은 왜인지 모르게 니카에게 만큼은 친절하지 않았으며, 니카도 그런 니젤과 함께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니카는 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에 눕습니다. 잠이 든 니카는 보육원 시절 겪었던 끔찍한 일을 꿈꿉니다. 아파하는 니젤과 그것을 보는 니카와 친구들, 몸을 억압당하는 모습과 원장이 어두운 터널에서 걷는 모습. 니카는 겨우 악몽에서 깨어납니다. 이제 이곳은 보육원이 아닙니다. 니카의 부모님이 있고 따뜻한 햇살이 침실을 비추는 니카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보금자리, 집입니다. 니카는 니젤과 고등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니젤이 함께 한다는 것이 불편하지만니카가 바라던 삶의 시작입니다.
용기와 깨달음
보육원의 아이들은 원장에게 육체적인 학대가 아닌 정서적인 학대를 당하며 커왔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질서와 존중 그리고 ‘복종’ 이라는 것에 얽매여 지냈으며, 원장의 말을 듣지 않은 아이들은 원장에 파악한 아이들마다 제일 무서워하는 일로 아이들의 정신을 압박하고 괴롭혔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감정이 가뭄의 땅처럼 말라 있었고, 원장에 대한 두려움을 가득 차 진실도 말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니카는 부모님의 도움과 주변 친구들, 그리고 보육원에서 함께 지냈던 입양된 친구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내어 자신이 당한 폭력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끝에 스스로 마음을 깨닫고 법원을 뛰어나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용기를 내고 밖으로 나와 깨달음을 얻어 한 마리의 나비가 하늘을 우아하고 훨훨 날듯이 날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눈물을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